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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보고싶어 / 보고 싶어], [질투나? / 질투 나?]

by 구황모 2026. 4. 9.

[보고싶어 / 보고 싶어]

 

오늘은

노래로만 듣는 말,

TV에서 드라마로만 보는 말, 

들은 지 정말 오래된 말을

주제로 가지고 와봤습니다. 

 

26년 4월 5일 런닝맨 797회 中 - '보고싶어가지고'

 

위 사진의 말 자막은 

게스트로 출연한 신승호 씨가 

지예은 씨가 짓는 귀여운 표정이 궁금하다고 말하자 

지예은 씨가 한 말입니다. 

 

상황을 알고 자막을 보면 더 재미있는 장면이죠? 

 

자, 그런데 여기서 '보고싶어가지고' 

띄어쓰기 맞는 걸까요? 

 

우리말 365직접 물어봤습니다. 

 

보고 싶어 가지고

 

'보고 싶어 가지고' 가 맞습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띄어쓰기가 두 군데나 잘못되어 있었네요. 

오늘은 우선 '보고 싶어' 에만 집중해 보겠습니다. 

 

실제로 '보고 싶다', '보고 싶어' 등은 

노래의 제목과 가사로도 많이 쓰이곤 하죠? 

 

김범수 - 보고 싶다

 

 

많은 분들이 떠올리시는 그 노래입니다. 

'보고 싶다'의 띄어쓰기가 헷갈릴 때는

이 노래의 이 부분만 떠올리시면 해결됩니다. 

 

보고 싶다 가사 中

 

 

김범수 씨는 이 부분을 이렇게 부릅니다.

 

'보고~~~ (띄고) 싶다, 보고~~~ (띄고) 싶다'

 

띄어쓰기 참 쉽죠? 

죄송합니다. 

 

어쿠스틱 콜라보 - 너무 보고 싶어

 

 

드라마 '연애의 발견' 을 보며 귀로만 들을 땐 몰랐지만  

이 노래의 제목 '너무 보고 싶어' 에도 역시 

이렇게 띄어쓰기가 정확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질투나? / 질투 나?]

 

오늘은 

노래로만 듣는 말,

TV 드라마로만 보는 말, 

들은 지 정말 오래된 말 특집입니다. 

 

26년 4월 5일 런닝맨 797회 中 - '질투 나~?'

 

같은 회차 런닝맨 방송에서

지예은 씨가 신승호 씨가 마음에 든다고 하자 

씁쓸해 보이는 양세찬 씨에게 

지예은 씨가 한 말입니다. 

 

26년 4월 5일 런닝맨 797회 中 - '질투나?'

 

 

똑같은 회차의 똑같은 말인데

띄어쓰기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맞을까요? 

혹시 둘 다 맞는 것일까요?

직접 우리말 365에 물어봤습니다. 

 

질투 나

 

'질투 나?' 가 맞습니다

 

특히 이런 감정 표현 + '-나다'의 띄어쓰기는 불규칙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화가 나는 것은 '화나다' 가 맞고

겁이 나는 것도 '겁나다' 가 맞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대박 나다'에 관한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감정 + -나다' 케이스는 아니지만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이 글도 아래 링크를 타고 가서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10years-farming.tistory.com/6

 

[하루이틀 / 하루 이틀], [대박났겠다 / 대박 났겠다]

[하루이틀 / 하루 이틀] 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한 사람인데요 그렇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많이 보다 보니 개그맨 장동민 씨의 팬이 안 될 수가 없더라고요. 최근에 Wavve에서 나온 '

10years-farming.tistory.com

 

우리가 비슷한 영어 단어를 볼 때 

영어 공부를 포기하고 싶어지는 것처럼

 

외국인들한글 띄어쓰기를 공부하다가

아예 한국어 공부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요. 

 

사실은 한국인들도 

띄어쓰기를 정확하게 구사하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있는 외국인이라면... 힘내세요!! 

 

이상 한국인에게도  어려운 우리말 띄어쓰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