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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오만가지 / 오만 가지], [아무튼간에 / 아무튼 간에]

by 구황모 2026. 6. 9.

[오만가지 / 오만 가지]

 

저는 요즘 '가지' 요리에

완전히 꽂혀 있는데요. 

 

관심이 생겨서 그런 건지 

제 눈에 확 들어온 

 

오늘의 주제는 바로!! 

'오만가지'. '오만 가지'입니다. 

 

'가지'

 

시작부터 죄송합니다. 

 

이번 주제는 유튜브 '십이층' 채널의

'영업중' 콘텐츠에서 가져와 봤습니다. 

 

전 여친 DM에 답장하면 생기는 일ㅣ영업중EP.66 中

 

 

언뜻 보이는 캡처 화면도

범상치 않지만

 

영상으로 보시면 

정말 웃깁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다가 

'오만가지' 자막이 나왔냐면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이야기 한 뒤 

한 달 사이에 썸을 탄 애인 

이해 가능한지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잠깐 제 의견부터

살짝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이런 문제일수록 

단순하게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생각하자고 서로 얘기한 거니까 

생각만 해야 돼요!

 

생각하다가 썸을 타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상대방에게 생각 끝났다고 얘기하고!

 

제대로 마무리를 하고

썸을 타든 뭘 하든 해야 

 

그게 사귀던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겪어 본 일도 아닌데

과몰입하게 되네요.

 

절대 제가 겪어 본 일 아닙니다. 

아무튼 아닙니다.  

 

오만가지 미래 확인 중

 

 

한편 생각하자고 했다고 

'오만가지' 생각만 하고 있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곽범 씨의 의견도 있었는데요. 

 

여기에서 '오만가지' 자막

띄어쓰기 제대로 된 걸까요? 

우리말 365에 확인해 봤습니다.  

 

'오만가지'

 

'오만가지'로 붙여 적는 것이 맞습니다

'오만가지'의 '오만'이 

5만을 뜻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만' 사전 정의

 

 

오만은 '5만'이 아닌

'매우 종류가 많은 여러 가지를 이르는 말'로

사전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보고 하시던 말씀 중에 

 

'오만 데 어지르고 다니지 마라' 

뭐 이런 말씀들 하셨잖아요. 

(저만 들었던 건 아니겠죠?)

 

그때의 그 '오만'이 

이 '오만'입니다. 

 

 

'오만가지' 사전 정의

 

 

'오만가지' 역시 이렇게

사전에 한 단어로 등재가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화면을 꽉 채운

가지 이미지 보셨잖아요? 

 

앞으로 '오만가지'가 나올 때마다 

따닥따닥 붙어 있는 

5만 개의 가지들을 생각하시면

 

띄어쓰기 실수는 

절대 없으시겠죠? 

 

 

 

 

[아무튼간에 / 아무튼 간에]

 

실생활에서 정말 많이 쓰는 말

또 가지고 왔습니다. 

 

이번 주제는 바로 

'아무튼간에', '아무튼 간에'인데요. 

 

역시 유튜브 '십이층' 채널의 

같은 회차 '영업중' 콘텐츠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이날 게스트로는 또 

제가 옛날부터 좋아하던 

 

'어둠의 아이유'

비비 씨가 출연했는데요. 

 

비비 씨 말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홀릴 것 같다는 생각이... 

 

전 여친 DM에 답장하면 생기는 일ㅣ영업중EP.66 中

 

자, 이렇게 말이 길어지면

정리할 때 굉장히 유용한 말이죠? 

 

위의 캡처 이미지에서는 

'아무튼 간에'로 표기되었는데요. 

 

자주 쓰는 말인 만큼

관용어로 분류되어 

 

붙여 써야 하는 것은 아닌지

살짝 의심이 되더라고요. 

 

옛날에 무한도전에서

박명수 씨가 길 씨에게 했던 

말이 떠오르는데요. 

 

'고민할 시간에 빠져라' 

 

혼자 고민하는 건 때려치우고 

우리말 365에 물어봤습니다. 

 

'아무튼 간에', '아무튼'

 

'아무튼'으로 쓰는 것이 적절하나

굳이 써야 한다면 

'아무튼간에'가 아닌 '아무튼 간에'로 

써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무튼' 사전 정의

 

 

'아무튼'의 사전 정의입니다. 

당연히 '아무튼간에'는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고요. 

 

저는 '아무튼'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무튼 간에'의 맛이 있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지만

 

되도록 '아무튼'으로

쓰는 것이 좋다고 하니 

 

글로 쓸 때만이라도 

그렇게 하는 게 좋겠죠? 

 

아무튼 오늘도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