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질까 / 삐칠까]
나이가 들면 더
오늘의 주제와 가까워진다고 하죠?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가깝게 지내서
여기서 더 가까워지면
얼마나... ...
벌써 겁이 나는
오늘의 주제는 '삐질까', '삐칠까'입니다.
지난 불꽃야구 시즌 2, 3회에서는
새로운 시즌이니만큼
주장을 새로 뽑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불꽃야구를 자주 보시는 분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주장에 대한 '욕망'이
가득한 분이 한 분 계시죠?

위의 캡처 화면은
'송삼봉' 송승준 선수가
'욕망' 가득한 한 분에게
한 표를 행사하며 남긴 말인데요.
자막에서 이미
'몰표'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어떤 선수가 됐다고는
말씀을 안 드렸습니다.
불꽃야구2 EP.3을 통해
직접 확인해 주세요.
삐질까 봐
나이 든 형이 '삐질까 봐'
한 표를 행사한 송승준 선수.
저는 '삐지다'가 아니라
'삐치다'가 맞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맞춤법 정확하기로 유명한
불꽃야구에서 이런 자막이 나오길래
확 궁금해졌습니다.
우리말 365에 저의 호기심 '욕망'을
발산해 보았습니다.

'삐지다', '삐치다' 둘 다 맞습니다

혹시나 해서 검색해 본
'삐지다'의 사전 정의입니다.
사전 정의 제일 뒤에 보시면
' =삐치다' 보이시나요?

'삐치다' 사전 정의 뒤에는
'='가 아닌 '≒'가 붙어 있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우리말 365에서 복수 표준어라고
말씀해 주시니
앞으로는 마음 놓고 편하게
삐지시든, 삐치시든
알아서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힘없이 / 힘 없이]
영상 댓글을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3회의 주인공은 '더드 베이스맨'
박정환 3루 주루 코치였는데요.
배추도사 이광길 코치님이
개인 사정으로 이날 경기에서 빠진 가운데
누가 이광길 코치의 빈자리를 채울지도
이날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의 선택은
삼성 라이온즈의 창단 원년 멤버인
박정환 코치였습니다.
박정환 코치님은 1957년 출생으로
현재 70이 넘으셨는데요.
찾아 보니 지금도
대원중학교의 감독으로 계시네요.

위의 캡처 화면은
현 대원중학교 감독님인
박정환 임시 코치님이
불꽃야구 선수들의 수비 훈련을 위해
펑고를 쳐주시는 장면인데요.
펑고를 오랜만에 치셔서 그런지
거리가 잘 안 나와 수비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사실 80 넘은 김성근 감독님이
펑고 쳐주시는 것만 봐서 그렇지
박정환 코치님도 70이 넘은 나이에
펑고를 직접 칠 생각을 하신다는 게
정말 대단하신 거거든요.
제대로 된 외야 수비 훈련을 위해
조금 앞으로 나와서 펑고를 치시는 모습에
새삼 김성근 감독님과 이광길 코치님의
체력 관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힘없이 굴러 오는 타구
1957년생 박정환 코치님의
'힘없이' 굴러 오는 타구!
'힘없이'를 붙여 표기한 것이
살짝 의문스럽더라고요.
'의문 핑거 프린세스'인 제가
우리말 365에 의문을 표해봤습니다.

'힘없이'로 붙여 적는 것이 맞습니다

'힘없이'는 이렇게
한 단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힘이 없어서
한 칸 떨어질 의욕도 없었을까요?
'힘없이' 축 처져서
붙어 있는 모습을 생각하시면
띄어쓰기에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박정환 코치님은
펑고 치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이날 방송에서 말씀하셨는데
다음 방송에서 과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실지
불꽃야구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힘 있게 다음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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