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사 / 첫 인사] + [첫만남 / 첫 만남]
여러분 혹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노래 가사를 잘 보면
내가 좋아하는 이성과 처음 대면하는 자리에서
어떤 표정, 어떤 제스처로, 어떤 말과 함께
인사를 건네야 할지를 고민하는 내용이 나오거든요.
10대들에게는 다소 공포스럽게도 들릴 수 있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호감 있는 이성이 아니더라도
거래처 직원, 손님, 사장님 자녀 등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지 더 자주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조금 색다른 첫 만남을 준비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소개되는 자리라면
'국룰'이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바로 박준영 선수의 이야기인데요.
팬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팀 동료들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입니다.
세상의 모든 첫 만남이
이런 설렘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얼마나 인생이 재미있을까요?
첫 인사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노래 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첫 만남'은 이렇게 띄어서 쓰거든요.
'첫만남'은 한 단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캡처 화면에 보이는
'첫 인사'는 어떨까요?
'첫 만남'은 아니지만 수줍게
'우리말 365'에 물어봤습니다.

'첫인사'로 붙여 적는 것이 맞습니다

'첫인사'의 사전 정의입니다.
'첫 만남'은 띄어 적는데
'첫인사'는 붙여 적는
이 불편한 상황.
어떻게 외우면 헷갈리지 않을까요?
생각을 해봤는데
'첫 만남'의 순간을
상대방을 인식한 시점으로 생각하면
바로 내 눈앞에서 상대방을 보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출입문 쪽에서 들어오는 경우,
버스 뒤쪽에 앉아 있는 경우 등
대체로 '나'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반면 '첫인사'의 순간은
상대방과 악수를 하는 등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이루어지곤 하죠?
이렇게 물리적인 거리로 생각하면
'첫 만남'과 '첫인사'의 띄어쓰기가
쉬워지는 마법!!!
혹시...
저만 그런 건가요?
[박수쳐줘야지 / 박수 쳐줘야지]
첫인사가 끝나면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맞습니다! 박수를 쳐야 합니다!!
두 번째 주제 역시 'Eagles TV'의
박준영 선수 영상에서 가져와 봤습니다.

왜 우리 학기 초가 되면
꼭 자기소개를 하잖아요?
저는 제 소개가 끝난 뒤 선생님 입에서
'박수'라는 단어가 나오면
모든 부담감이 녹아내리면서
그렇게 속이 후련할 수가 없더라고요.
여러 사람 앞에 서는 것이 지독히도 어려운
내향인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인 것 같습니다.
박수 쳐줘야지
'박수 쳐줘야지' 띄어쓰기
바르게 된 걸까요?
'우리말 선생님' 우리말 365에
여쭤봤습니다.
자, 박수!!

'박수 쳐줘야지', '박수 쳐 줘야지'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박수치다'는 한 단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혹시 이 노래 아시나요?
제목은 '박수쳐'인데
가사를 보면 '박수 쳐'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끔 보면 노래 제목은
'시적 허용' 느낌처럼
띄어쓰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스포일러를 잠깐 하자면
내일은 띄어쓰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노래 제목을 주제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마치 '첫 만남'인 것처럼
내일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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