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떨어진 / 동 떨어진]
오늘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은 남자가
'동떨어진 / 동 떨어진' 띄어쓰기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유튜브 채널 '십이층'의
'영업중'이라는 콘텐츠에서 가지고 왔는데요.
운동하면서 보면 웃겨서 힘이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동 떨어진 사람 같고'라는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을 말씀드리면
사귄 1년 정도 된 남자 친구 누나의
결혼식에 간 여자 친구가
남자 친구 어머니의 권유로
가족사진에서 혼자 빠지게 되면서
'너무 여기에 동 떨어진 사람 같고'
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동 떨어진 사람 같고
'동 떨어진'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고,
실제로도 많이 쓰실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띄어쓰기는 맞게 된 건지
직접 우리말 365에 물어봣습니다.

'동떨어진'으로 붙여 적는 것이 맞습니다

위와 같이 '동떨어지다'로 사전에
등재가 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왜 '동떨어지다'가 '동떨어지다'의 뜻을 가지게 된 건지
유래를 찾아보니
정확하게 나오는 것은 없더라고요.
정확한 유래를 알 수 없는 관형적 표현은
붙여서 쓰는 경우들이 특히나 많은 것 같습니다.
[정신없어 / 정신 없어]
제가 5살 정도쯤 됐을 때
저희 집에 회전의자가 생겼는데요.
그 의자가 생긴 게 너무 기뻐서
하루에 300바퀴씩 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한 50바퀴 정도 돌면
저희 어머니께서 하셨던 말씀!
바로 오늘의 주제입니다.

그때는 도는 건 난데 왜 어머니가
정신이 없다고 하시는지 정말 몰랐거든요.
정신없어...
아, 물론 요즘도 종종 이 말씀을 하십니다.
그렇다면 이 '정신없어' 띄어쓰기 맞는 걸까요?
우리말 365에 또 물어봤습니다.

'정신없어'로 붙여 적는 것이 맞습니다

'정신없다'가 이렇게 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지금이야 집에 아이들이 한둘이지만
그 시절에는 집집마다 아이들이 대여섯은 있었으니
얼마나 '정신없는' 일이 많았을지
부모님들은 하루 수십, 수백 번도 더
'정신없으셨을' 겁니다.
지나고 보면 '정신없던' 날들이 좋았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들.
그래서 손주들에게는 자식에게 '정신없음'을 핑계로
주지 못했던 사랑까지
주고 싶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운뎃손가락 / 가운데 손가락], [활개쳤으면 / 활개 쳤으면] (0) | 2026.05.03 |
|---|---|
| [싸가지없는 / 싸가지 없는], [큰소리치지 / 큰 소리 치지 말고] (1) | 2026.05.02 |
| [세 살배기 / 세 살 배기], [한몫했을 / 한 몫 했을 것이다] (0) | 2026.04.30 |
| [알아듣지도 / 알아 듣지도], [숨찰 / 숨 찰 만하네] (0) | 2026.04.29 |
| [5분거리 / 5분 거리], [말인즉슨 / 말인 즉슨] (0) | 2026.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