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말

[두고보자 / 두고 보자], [소름돋아 / 소름 돋아]

by 구황모 2026. 5. 14.

[두고보자 / 두고 보자]

 

마지막으로 이 말을 한 것이 언제이신가요? 

정말 이 말이 내 입에서 나오는 그날은 

잠도 잘 안 올 정도로 화가 나는 그런 날인데요.

 

웬만하면 여러분이 이 말을

쓰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오늘의 주제는 바로

 

놀면 뭐하니 327회 中

 

 

[두고보자 / 두고 보자]입니다. 

 

위의 캡처 이미지는 놀면 뭐하니 327회에서 

다른 멤버들과 혼자 떨어져 이동하게 된 

하하 씨가 한 말인데요. 

 

양상국 씨가 출연하는 범죄와의 전쟁 편의

임팩트가 너무 세서 그런지 

이번 회차는 조금 싱겁게 느껴지더라고요. 

 

원래 이런 심심한 맛도 있는 프로였는데 

요즘 너무 도파민에 절여진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해봅니다. 

 

두고 보자

 

 

저도 어렸을 때는 참 많이 했던 말 같은데요. 

많이 한 것치고는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은 걸로 보아 

인생에 별로 큰 도움이 되는 말 같지는 않습니다. 

 

제 인생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여러분의 인생에는 도움이 됐을 수도 있는 그 말

띄어쓰기가 맞는지 우리말 365에 물어봤습니다. 

 

'두고 보자'

 

'두고 보자'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혹시 사전에 등재가 되어 있을까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두고보다'는 사전에 등재가 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사실 우리가 '두고 보자'라고 말을 할 때는 

'두고' 뒤에 한 호흡을 주고 '보자'라고 말할 틈이 없잖아요? 

'두고보자!!'처럼 빠르게 내뱉는 경우가 많지만 

 

글로 쓸 때는 '두고 (한 호흡) 보자'로 쓰면서

마음을 좀 정리하라는 의미에서 

'두고 보자'로 쓴다고 생각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뭔가 전문적인 설명을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정보가 이상하게 더 오래 

기억에 남지 않으신가요? 

아니시라고요? 

 

'두고 보시죠!'

 

 

 

 

[소름돋아 / 소름 돋아]

 

이번 주제는 듣는 순간 왠지 호들갑처럼 느껴지는 

(저만 그런 건가요?) 

 

'놀면 뭐하니' 327회 中

 

 

[소름돋아 / 소름 돋아]입니다. 

먼저 소름의 사전 정의부터 보고 가실게요. 

 

'소름' 사전 정의

 

사전에서 인정할지는 모르겠지만

실생활에서 '닭살'이라는 말로

쓰이기도 하죠? 

 

저는 피부가 좀 닭살 재질이라 

별일도 아닌데 닭살 돋는다고 

거짓말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앞서 이번 주제는 듣는 순간

호들갑이 떠오른다고 했던 것 같은데

네, 저는 호들갑 인간입니다. 

 

너무 소름돋아 석훈 씨!

 

 

하하 씨와 제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죠? 

'소름돋아'의 띄어쓰기가 맞는지 

'우리말 소름 유발자' 우리말 365에 물어봤습니다. 

 

'소름 돋아'

 

'소름 돋아'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소름돋다'로 사전에 검색하셔도 나오지 않습니다. 

제가 확인했으니 확인 안 하셔도 좋습니다. 

 

'소름 돋다'는 '소름'과 '돋다' 사이에

소름이 돋아 있어서 붙여 쓰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헷갈리지 않으실 거예요. 

 

참 쉽죠? 

저는 내일도 소름 돋는 띄어쓰기 암기법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