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경 / 년 경]
오늘은 당근마켓에서 구매한
모건 하우절 작가의 '불변의 법칙'을 읽다가 가져온 주제입니다.
이 책은 내용적으로도 아주 훌륭하지만
띄어쓰기가 궁금한 부분들도 많이 보여서
책에서 사용된 띄어쓰기를 통해 몇 차례 더 소개해 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1960년경에는 세계에서 경제가 가장 빠르게 성장한 나라들 중 하나가 되었다.
제가 궁금했던 부분은 바로 저 '1960년경'의 띄어쓰기였는데요.
'년경'이라 하면 딱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그쯤 정도의 의미로
저도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표현 중 하나인데요.
이렇게 책에서 보니까 낯설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말 365에 직접 물어봤습니다.

'1960년경' 으로 붙여 적는 것이 맞습니다.
시간이나, 날짜 뒤에 붙는 접미사 '경'은 앞말에 붙여서 적습니다
책에 적힌 띄어쓰기가 정확했습니다.
시간 + (접미사)경 = (성)시경
제가 외우려고 만들어봤는데 괜찮지 않나요?
'시간 뒤의 경은 붙여서 적는다!'
이렇게 외우면 절대 잊지 않으시겠죠?
[일간 / 일 간]
두 번째 주제는 4월 29일 방영될 '유퀴즈'의
예고편에서 가져온 주제입니다.

9일 간의 모험 후 회복 중인 늑구를 대신해
요즘 뭐 여기저기에서 늑구 관련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유퀴즈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여서
늑구와 인연이 있는 인물을 모시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 대세 김해 왕세자 양상국 씨도 출연하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4월 29일 방송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예고편 자막에 쓰인 '9일 간'의
띄어쓰기가 제 눈에 딱 들어왔는데요.
'년경'은 붙여서 쓴다고 위에서 확인을 했는데
과연 '일 간'은 띄어쓰기가 제대로 된 건지
우리말 365에 직접 물어봤습니다.

일단 '일간'은 붙여서 적는 것이 맞습니다
'동안'의 뜻으로 쓰이는 접미사 '간'의 경우에도
앞말에 붙여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원칙적으로는 '9 일간'으로 표기하나,
'9일간'으로 붙여 쓸 수도 있다고 합니다.
'9 일간'으로 쓰는 경우는 진짜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아무튼 원칙을 알고 있어서 나쁠 것이 없기 때문에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 일간'도 되고, '9일간'도 되지만
'9일 간'은 안 됩니다.
시간 + (접미사)간 = 시간
성시경보다는 조금 억지 같지만요,
이것도 이런 식으로 외워 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 '-간' 띄어쓰기가 헷갈릴 때는
'(성)시경', '시간' 을 잊지 말아주세요!
그럼 또 헷갈리는 주제들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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