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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숨쉬듯 / 숨 쉬듯], [군말없이 / 군말 없이]

by 구황모 2026. 6. 18.

[숨쉬듯 / 숨 쉬듯]

 

이번 주제는

단언컨대 최근 방송가에서

 

가장 실험적인 조합과

예상 못 한 포맷으로 

 

화제였던 프로그램인 

'구기동 프렌즈'에서 

가져와 봤습니다. 

 

구기동 프렌즈라 하면 

혼자 산 지 오래된 연예인들이 

 

한집에 모여 실제로 같이 살아보는

아주 모험적인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출연자로는

장도연, 장근석, 이다희, 최다니엘, 경수진

 

그리고 다시 혼자 살기 시작한

안재현 씨까지 

 

연예계에서 잔뼈 굵은

여섯 명이 함께했습니다. 

 

구기동 프렌즈 2회 中

 

2회에서는 최다니엘 씨가 

경수진, 이다희 씨와 함께 

 

양복을 맞추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뒷자리에 앉은 경수진 씨가 

같이 양복을 맞추러 가는 것이 

왠지 설렌다고 말하자 

 

갑자기 연애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된 듯한 

 

최다니엘 씨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실 같이 사는 내내 

허당기를 내뿜는 최다니엘 씨 덕분에

 

출연진들이 더 빨리 친해지고 

케미가 폭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2회에서는

최다니엘 씨의 허당기 있는 매력이 

완전히 폭발하거든요. 

 

구기동 프렌즈 2회를 직접 보시면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바로 알게 되실 거예요. 

 

숨 쉬듯 몰입하는

 

 

저는 이 장면을 보는데 

'숨 쉬듯' 띄어쓰기가 

살짝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매일같이 숨을 쉬지만

'숨 쉬다' 띄어쓰기는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살았는데

 

살아 있는 동안

'숨 쉬듯' 띄어쓰기 모르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말 365'에 

'숨 쉬듯' 띄어쓰기 물어봤습니다. 

 

'숨 쉬듯'

 

'숨 쉬듯'으로 띄어 적는 것이 맞습니다

저는 당연히 '숨쉬다'가 사전에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등재가 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쉬다' 사전 정의

 

 

위의 캡처 이미지는

'쉬다'의 사전 정의입니다. 

 

예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겠지만

'숨을 쉬다', '한숨을 쉬다'처럼 

쓰이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요가, 필라테스 선생님들이

'숨 쉬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쓰실 것 같은데요. 

 

'숨'이라 말하고

숨을 들이마시는 시범을 보이고

 

숨을 내뱉은 다음

'쉬다'라고 말하는

 

필라테스, 요가 선생님을

생각하시면 

 

'숨 쉬다' 띄어쓰기

헷갈리지 않으실 거예요! 

 

그럼 숨을 크게 한번 쉬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군말없이 / 군말 없이]

 

첫 번째 주제처럼

끝이 났지만 여운이 남는 프로그램에서

 

오늘의 두 번째 주제를

가져와 봤습니다. 

 

바로 이전에 한 번 다뤘던 

'베팅 온 팩트'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서바이벌 프로그램 

좋아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겠지만

 

이렇게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수준이 낮고, 답답한 프로그램은

정말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시리라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던 건

 

역시 '갓동민' 장동민 씨의 

존재 덕분인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요. 

 

'미친 세상에서는 미치지 않은 사람이

미친 사람으로 보인다' 

 

정말 정상인 한 명을

미친 사람으로 몰아가는 과정을

 

이보다 더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던가? 

 

제 생각에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정말 좌든, 우든 

정치인들이라면 징글징글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베팅 온 팩트 최종화 中

 

위의 캡처 화면은 

하다 하다 말이 안 통하니까 

 

촬영 중 화장실에 여러 번 갔다 온 걸

기다려 줬으니 

 

이번에는 양보를 해달라는 

개그맨 이용진 씨의 말입니다.

 

오죽 말이 안 통하면

서바이벌 프로그램씩이나 나와서

 

다 큰 성인들이 

이런 말까지 해야 하는지...

 

이런 걸 보면 참 

더 지니어스가 얼마나 수준 높은 

 

다시 한번 

체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혈압이 낮으신 분들은 

'베팅 온 팩트' 한번 보시면

천연 치료제가 따로 없습니다.

 

군말 없이 기다려줬어

 

 

이용진 씨 입에서 나온

'군말 없이'

 

띄어쓰기 제대로 된 걸까요? 

관용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는 않을까요?

 

항상 군말 하나 없이 

대답을 척척 해주시는 

우리말 365에 물어봤습니다.

 

'군말 없이'

 

'군말 없이'로 띄어 적는 것이 맞습니다

 

'군말' 사전 정의

 

'군말'의 사전 정의입니다. 

 

'군더더기 말'이

줄어들어 

'군말'이 된 것 같네요. 

 

'군말' 예시 문장

 

'군말 없이'가 사용된 

예시 문장이 보입니다. 

 

'군말 없이'는 관용어 느낌이긴 하지만

관용어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군말하다 / 군말 하다]는 

둘 중에 뭐가 맞을까요?

 

'군말하다' 사전 정의

 

'군말하다'는 한 단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로

'군말하지 말고 똑바로 해!'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

저만 자주 들은 말인가요? 

...

 

군말 없이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