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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얻어먹고 / 얻어 먹고], [반말했나 / 반말 했나] & [존댓말하다 / 존댓말 하다]

by 구황모 2026. 5. 30.

[얻어먹고 / 얻어 먹고]

 

어렸을 때는 식당에서 

어른들이 서로 계산하겠다고 

싸우는 게 정말 이해가 정말 안 됐는데요.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저도 계산대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이해 안 되는 어른이 되어 있더라고요.  

 

오늘의 주제 

'얻어먹고', '얻어 먹고' 입니다. 

 

  •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 다 같이 밥을 먹는다. 
  • 모두가 계산을 하기 싫어한다.
  • 결국 한 명이 계산을 한다. 

 

혹시 떠오르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지 않으신가요?

 

맞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놀면 뭐하니?'에서 

가져와 봤습니다. 

 

'놀면 뭐하니? 범죄와의 전쟁 in 통영'까지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번에 창원 편까지 

나왔더라고요. 

 

요즘 제가 가장 애정하는 개그맨인

이선민 씨도 함께했습니다. 

 

양상국 씨가 처음에 나왔을 때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지만 

'씩씩이'라는 캐릭터도 얻었고, 

 

특히 허경환 씨와의 호흡이 

꽤나 잘 맞아서 

재미있게 봤는데요. 

 

혹시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놀면 뭐하니?' 329회 中

 

위의 캡처 이미지는

무려 국민 MC 유재석 씨에게 

 

'얻어 먹고' 싶다 들이대는 

씩씩이 이선민 씨의 멘트입니다. 

 

저는 소심해서

해본 적이 없는 말인데

 

저렇게 대놓고 하니까 

뭔가 대리 만족도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더라고요. 

(속이 시원한 것 같기도 하고)

 

얻어 먹고 싶습니다

 

 

그런데 '얻어 먹고' 띄어쓰기 

어떻게 보이시나요? 

 

그냥 대충

'얻어 먹을까요?' 

 

그럴 수는 없어서 

우리말 365에 한번 여쭤봤습니다. 

 

'얻어먹고'

 

'얻어먹고'로 붙여 적는 것이 맞습니다

다음은 사전에 한 단어로 등재된 

'얻어먹다'의 사전 정의입니다. 

 

'얻어먹다'

 

 

얻어먹을 때 얻어먹더라도 

띄어쓰기는 잘 알고 

얻어먹어야겠죠? 

 

'얻어먹는' 사람 하면 

돈을 내는 사람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아부하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이 달라붙는 이미지를 생각하면

'얻어먹다'도 붙여 쓰는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연상이 되실 거예요. 

 

세상에 공짜는 없지만 

오늘 점심은  

얻어먹는 점심, 어떠신가요? 

 

 

 

 

[반말했나 / 반말 했나] + [존댓말하다 / 존댓말 하다]

 

이번 주제도 '놀면 뭐하니?' 

같은 편에서 가져와 봤습니다. 

 

당해보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약간 어린 후배가 치고 올라오면 

 

트집 잡아서 

잡도리하기(?) 좋은 

가장 좋은 주제가 '반말'이죠? 

 

이날 방송에서도 

그런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놀면 뭐하니?' 329회 中

 

위의 캡처 이미지는 

치고 들어오는 후배 이선민 씨에게

허경환 씨가 한 말입니다. 

 

허경환 씨는 정말 어떤 말을 해도 

얄밉지가 않고, 꼰대 같은 느낌이 없어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반말했나 니?

 

 

반말을 할 때도

띄어쓰기를 알고 반말을 하는 게 좋겠죠? 

억지 죄송합니다. 

 

우리말 365에 

존댓말로 공손하게 여쭤봤습니다. 

 

'반말했나'

 

'반말했나'로 붙여 적는 것이 맞습니다

 

'반말하다' 사전 정의

 

 

'반말하다'는 이렇게

사전에 한 단어로 등재가 되어 있습니다.  

 

보통 우리 반말은 

가까운 사이에만 하잖아요? 

 

이정재, 정우성 씨처럼 

아무리 친해도 존댓말을 쓰는 

예외의 케이스도 있지만요. 

 

이렇듯 '반말'과 '가까운 사이'를 

매칭해서 생각하시면  

 

'반말하다'를 붙여 적는 것이

쉽게 연상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존댓말하다', '존댓말 하다'

경우는 어떨까요?

 

'반말하다'를 붙여 적는 거면

당연히 '존댓말하다'로 적는 거 아니야?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존댓말 하다'

 

'존댓말 하다'는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앞에서 '반말'이 가까운 사이에서만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면

 

'존댓말'은 아무래도

조금 거리가 있는 사람이 떠오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존댓말 하다'로 

띄어 적는다고 생각하시면 

헷갈릴 일 없이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언제 반말하는 사이가...

 

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